차량 소유자 조회: 사고, 압류 이력 확인 공식 가이드 (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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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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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를 앞두고 있거나, 주차 중 물피도주 사고를(주차된 차량 등을 파손한 후 인적 사항을 제공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하는 행위) 당했을 때, 혹은 도로 위 마음에 드는 차량을 발견했을 때, "이 차의 주인은 누구일까?"하는 궁금증을 한 번쯤 가져보셨을 겁니다. 특히 차량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싶을 때, 소유자 정보가 간절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단순히 차량 번호판만으로 소유자의 이름이나 연락처 같은 개인 정보를 직접 조회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법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는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그렇다고 차량 정보 확인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개인정보를 제외한 매우 중요한 정보들, 예를 들어 차량의 과거 사고 이력, 침수 여부, 압류나 저당 설정 여부, 정비 이력 등 중고차 구매나 안전에 직결되는 '공적인 차량 정보'는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고차 구매자, 내 차 소유주, 사고 피해자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꼭 필요한 차량 정보를 공식적이고 안전한 채널을 통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차량 번호만으로 개인 정보 조회가 불가능한 이유

#1.1. 개인 정보 보호법에 따른 소유주 이름, 연락처 비공개 원칙

대한민국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의 고유 식별 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차량 번호판 정보만으로 소유주의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을 공개하는 것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스토킹, 보복 운전, 범죄 등 각종 악용의 소지가 크기 때문에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됩니다.

물론 경찰서나 보험회사 같은 국가기관은 사고 처리나 수사 등 특수한 공적 목적을 위해 소유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엄격한 법적 절차와 보안 기준을 따르며, 일반인에게는 절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1.2. 번호판으로 조회 가능한 '공적 차량 정보' 핵심 요약 (사고, 침수, 압류, 정비 이력)

차량 소유자의 개인 정보는 확인할 수 없지만, 차량 자체에 대한 중요한 '공적 기록'들은 합법적으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중고차를 구매하거나 내 차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한 정보들이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차량 기본 정보: 제조사, 모델명, 연식, 배기량 등 기본적인 차량 사양
  • 사고 및 침수 이력: 보험 처리된 사고 기록이나 침수 피해 여부
  • 압류 및 저당 정보: 세금 체납, 과태료 미납 등으로 차량이 담보 잡혀 있는 압류 기록, 또는 할부 금융으로 인한 저당 설정 여부
  • 정비 및 검사 이력: 언제, 어디서, 어떤 정비를 받았는지, 정기 검사는 제때 이행했는지에 대한 기록
  • 소유자 변경 이력: 지금까지 몇 번의 명의 변경이 있었는지
  • 주행거리 이력: 정기 검사 시 기록된 주행거리를 통해 실제 주행거리 변화 추이 확인

이러한 공적 정보들을 면밀히 확인하면 중고차 구매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크게 줄이고, 내 차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2. 중고차 구매 전, 안전하고 합리적인 차량 이력 확인 절차

중고차 구매는 '정보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과거 큰 사고가 있었거나, 복잡한 압류가 걸려있는 차량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대한민국에서는 몇 군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자의 말에만 의존하지 않고 차량의 속사정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2.1. 통합 차량 이력 확인: '자동차365' 활용 가이드

'자동차365'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 종합 정보 포털입니다. 신차 구매부터 폐차까지, 자동차의 생애주기별 정보를 한곳에 모아두어 중고차 구매 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필수 사이트입니다.

  • 확인 가능 정보: 차량 기본 정보, 정기 검사 이력, 정비 이력, 중고차 성능점검 이력, 압류/저당, 자동차세 체납, 의무보험 가입 여부 등
  • 이용 방법:
    1. 자동차365 홈페이지(www.car365.go.kr)에 접속합니다.
    2. 메인 화면에서 '중고차 이력조회' 메뉴를 선택한 후 '타인차량조회(미동의)'를 클릭합니다.
    3. 조회하려는 차량 번호를 입력하고 본인인증(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휴대폰 인증 등)을 거친 후 소정의 수수료를 결제하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2. 과거 사고 및 침수 이력 상세 확인: '카히스토리' 이용 방법

'카히스토리'는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서비스로, 자동차의 '과거 이력', 특히 보험으로 처리된 사고 기록과 침수 여부를 상세하게 조회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 확인 가능 정보: 보험 처리된 사고 수리 내역, 침수 이력, 차량 소유자 변경 횟수 등
  • 이용 방법:
    1. 카히스토리 홈페이지(www.carhistory.or.kr)에 접속합니다.
    2. 메인 화면에서 조회하려는 차량 번호를 입력합니다.
    3. 본인인증 후 소정의 수수료를 결제하면 상세한 사고 이력 보고서를 즉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 소비자의 경우 연간 5회까지는 건당 700원, 5회를 초과하는 경우 건당 2,000원의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참고: 카히스토리에서는 보험으로 처리하지 않고 개인 비용으로 수리한 내역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자동차365의 정비 이력과 함께 교차 확인하는 것이 더욱 정확합니다.

#2.3. 압류 및 저당 정보 조회: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활용법

중고차 구매 시, 차량에 압류나 저당권이 설정되어 있다면 복잡한 소유권 이전 문제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에서 무료로, 그리고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확인 가능 정보: 자동차 등록 정보, 압류 및 저당 설정 내역
  • 이용 방법:
    1.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www.ecar.go.kr)에 접속합니다.
    2. 메인 화면의 '등록원부발급' 메뉴를 선택합니다.
    3. 차량 번호와 소유자 이름 등 일부 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인증(공동인증서 등)을 통해 '자동차등록원부'를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4. 등록원부 중 '을부'에 압류 및 저당권 설정에 관한 내용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4. 중고차 구매 시 놓치면 안 되는 '최종 확인 체크리스트'

온라인으로 서류상 모든 정보를 확인했다면, 이제 직접 차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시운전을 할 차례입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꼼꼼히 살펴보세요.

  • 서류와 실물 대조: 자동차등록증에 기재된 차대번호와 실제 차량의 차대번호(일반적으로 운전석 문 안쪽이나 대시보드에 위치)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 침수 흔적 확인: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흙이나 오염 흔적이 있는지, 좌석 밑, 트렁크 바닥, 퓨즈박스 등에 녹슨 자국이나 곰팡이가 있는지 면밀히 확인합니다.
  • 사고 흔적 확인: 헤드라이트나 테일램프의 제조일자가 좌우가 다른지, 문이나 보닛 등 부품 간의 틈새가 일정하지 않고 단차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 전문가 동행 또는 점검 의뢰: 가능하다면 자동차에 대해 잘 아는 지인과 동행하거나, 구매 전 정비소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정밀 점검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3. 내 차(자차) 정보, 공식적으로 조회하고 관리하는 방법

다른 사람의 차량 정보뿐만 아니라, 내가 소유한 차량의 공식적인 기록도 언제든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기 검사 시기를 놓치지 않거나, 중고차 판매 전 차량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때 유용합니다.

#3.1. 내 차량의 공적 기록: '자동차등록원부' 열람 및 발급 방법

자동차등록원부는 사람의 '주민등록등본'처럼 차량의 모든 공식적인 정보가 기록된 중요한 서류입니다. 소유자 정보, 주행거리, 검사 이력, 압류·저당 내역 등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 발급 방법:
    • 온라인: 정부24(plus.gov.kr) 또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www.ecar.go.kr)에서 본인인증(공동인증서 등) 로그인 후 즉시 열람 및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오프라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주민센터, 구청,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됩니다.
  • 비용: 인터넷 발급은 무료입니다. 방문 발급 시에는 소정의 수수료(발급 300원, 열람 100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2. 내 차량의 검사 및 정비 이력 한눈에 확인하기

내 차가 언제, 어디서, 어떤 수리를 받았는지 궁금하다면 '자동차365'를 활용하여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용 방법: 자동차365 홈페이지(www.car365.go.kr)에서 '본인차량조회' 메뉴를 이용하면 됩니다.
  • 확인 정보: 정기 검사 이력, 보험 처리된 사고 수리 내역, 정비소에서 수리한 내역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내 차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4. 사고 발생 시, 가해 차량 소유자 정보 합법적으로 얻는 절차

주차된 내 차를 누군가 긁고 도주했거나(물피도주), 뺑소니 사고를 당했을 때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절차에 따라 가해 차량 소유자 정보를 합법적으로 확보하고 사고 처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4.1. 불법 주정차, 뺑소니, 접촉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법

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증거 확보'입니다.

  1. 현장 사진 촬영: 사고 부위, 가해 차량 번호판, 주변 도로 상황 등을 여러 각도에서 상세하게 촬영합니다.
  2. 블랙박스 영상 확보: 내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즉시 저장하고, 주변에 주차된 다른 차량의 차주에게 연락하여 블랙박스 영상 협조를 구합니다.
  3. 목격자 확보: 사고를 목격한 사람이 있다면 연락처를 받아두는 것이 추후 진술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4.2. 경찰서 신고를 통한 가해 차량 소유자 정보 요청 과정

물피도주나 뺑소니 사고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므로, 주저하지 말고 즉시 112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여 사고를 접수해야 합니다.

  • 신고 절차:
    1. 112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하여 사고 사실을 접수하고, 확보한 증거(사진, 블랙박스 영상 등)를 제출합니다.
    2. 경찰은 제출된 증거와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하여 가해 차량을 특정하고 소유주에게 연락을 취하게 됩니다.
    3. 이 과정을 통해 경찰은 합법적으로 가해 차량 소유주의 정보를 확보하며, 피해자는 경찰을 통해 사고 처리 및 손해배상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4.3. 보험사를 통한 사고 처리 및 필요한 정보 공유 방법

경찰 신고와 동시에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해야 합니다.

  • 보험사 역할:
    1. 보험사에 사고 사실을 알리면, 전담 사고 처리 담당자가 배정됩니다.
    2.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된 가해 차량 정보를 보험사에 전달하면, 우리 보험사가 상대방 보험사와 연락하여 수리비 보상 등 손해배상 절차를 진행합니다.
    3. 만약 내 자동차 보험에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가 가입되어 있다면, 가해자를 기다리지 않고 내 보험으로 먼저 차량을 수리한 뒤, 보험사가 가해자 측에 수리비를 청구(구상권 청구: 보험사가 대신 지급한 금액을 가해자에게 다시 받는 권리)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5. 차량 소유자 조회, 자주 묻는 질문 (FAQ)

#5.1. 다른 사람 차량 소유자 조회, 개인 정보는 왜 알려주지 않나요?

앞서 설명했듯이, 차량 소유자의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엄격하게 보호되는 민감한 정보입니다. 정당한 사유 없이 타인의 개인 정보를 조회하거나 취득하려 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고 처리 등 부득이하게 소유자 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경찰이나 보험사 등 공적인 기관을 통해서만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확인할 수 있습니다.

#5.2. 차량 이력 조회 시 발생하는 비용과 소요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 비용:
    • 자동차365: 타인 차량 이력 조회 시 소정의 수수료(약 1,100원 내외)가 발생합니다.
    • 카히스토리: 개인 소비자의 경우 2017년 2월 7일부터 연간 5회까지는 건당 700원, 5회를 초과하는 경우 건당 2,000원의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 자동차등록원부 온라인 열람 및 발급은 무료입니다. (방문 발급 시 열람 100원, 발급 300원)
  • 소요 기간: 대부분의 온라인 조회 서비스는 본인인증 및 결제 후 즉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5.3. 내 차량 정보를 조회하면 소유자에게 알림이 가나요?

아니요, 일반적으로 제3자가 자동차365나 카히스토리 같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차량의 사고 이력이나 정비 이력 등 '공적 정보'를 조회했다고 해서 차량 소유주에게 별도의 알림이나 통지가 가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중고차 구매를 위해 여러 차량 정보를 조회해보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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